서두: 굿즈 제작, 누구나 가능한 시대
과거에는 브랜드 굿즈를 만들려면 대량 생산과 외주 제작이 필수였지만, 이제는 소규모 개인도 3D 프린터만 있으면 자체 굿즈를 만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키링, 마그넷, 핀버튼 같은 작은 소품들은 비교적 짧은 출력 시간과 적은 재료로 제작이 가능해 개인 크리에이터, 스몰 브랜드, 소상공인 모두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이 되었죠.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활용 가능한 브랜드 굿즈 제작 사례를 중심으로, 어떤 방식으로 기획하고 출력하며, 어떻게 수익화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1. 굿즈 기획 포인트: 브랜드 정체성 반영
굿즈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브랜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도구입니다. 따라서 제작에 앞서 반드시 다음 요소들을 고려해야 합니다.
• 로고 또는 슬로건 활용
→ 단순한 글씨보다 메시지를 담은 시각 요소가 효과적
→ 입체 글자, 음각·양각 표현으로 브랜드 이미지 강화
• 타깃 연령층과 취향 고려
→ 어린이 대상이면 귀여운 캐릭터
→ MZ세대 대상이면 미니멀 & 트렌디한 디자인
• 활용 목적 명확화
→ 행사용 무료 증정 vs 유료 판매용
→ 패키징, 배송 방식까지 염두
이런 요소들이 명확해지면, 3D 모델링 작업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2. 키링 제작 사례: 실용성과 상징성의 조화
키링은 가장 흔하면서도 가장 인기 있는 굿즈입니다.
특히 3D 프린터를 활용하면 소량 제작도 경제적이고, 색상·형태 커스터마이징이 자유롭기 때문에 단독 굿즈로도, 제품 패키지 부속품으로도 적합합니다.
• 제작 포인트
→ 고리 걸이용 루프 부분은 두께를 최소 3mm 이상 확보
→ 작은 텍스트는 음각 처리하는 것이 선명도 좋음
→ 두께 4~6mm 정도로 단단하게 출력
• 활용 예시
→ ‘레버리지 라이프’ 키링: 블로그 로고를 음각으로 넣고 PLA로 출력
→ 소상공인 로컬 마켓: 가게 이름을 넣은 키링을 포장에 동봉
• 디자인 툴 추천
→ Tinkercad: 초보자용
→ Fusion 360: 로고 가공, 정밀 설계용
출력 후 간단한 후처리(사포질, 아세톤 처리 등)만으로도 퀄리티가 확 올라갑니다.
3. 마그넷 제작 사례: 인테리어 소품으로 확장
마그넷은 실용적인 주방용품일 뿐 아니라, 디자인 감각을 담은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됩니다.
• 출력 방식
→ 평평한 뒷면 설계 후 자석 부착용 홈 제작
→ 네오디움 자석 또는 시트 자석 부착
• 디자인 요소
→ 계절성 테마 (크리스마스, 한가위 등)
→ 지역 특산물 또는 랜드마크 활용
→ SNS 계정/QR 코드 포함 가능
• 활용 예시
→ 지역 축제 굿즈로 캐릭터 마그넷 제작
→ 소규모 작가의 ‘작품 마그넷’ 판매
크기가 작고 출력 시간이 짧아, 대량 제작 없이도 다양한 버전을 실험해볼 수 있습니다.
4. 굿즈 제작 수익화 전략: 유통과 마케팅까지
단순히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고, 어떻게 알리고 팔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3D 프린터로 제작한 굿즈의 수익화를 위해 다음 전략들을 활용해 보세요.
• 판매 플랫폼
→ 스마트스토어, 크라우드마켓, 아이디어스 등
→ SNS 계정과 연계된 링크트리 활용
• 굿즈 인증 콘텐츠
→ 제작 과정 영상 업로드 (YouTube Shorts, Reels 등)
→ 구매자 후기 리그램/스토리 활용
• 비용 구조 예시 (키링 기준)
→ 출력 1개당 재료비 약 300원
→ 포장+택배비 포함 판매가는 3,000~5,000원대 가능
→ 수량 50개 기준, 총 비용 약 2만 원 → 수익 약 15만 원 이상 기대
꾸준한 브랜드 노출과 팬층 확보가 가능하며, 단기 수익 외에 장기적인 마케팅 자산으로도 가치가 큽니다.
맺음말: 내 브랜드의 이야기를 입체로 전하다
3D 프린터는 단순한 제작 도구가 아니라, 브랜드를 시각화하고 소통하는 확장된 손입니다.
특히 키링이나 마그넷처럼 소소하지만 실용적인 아이템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굿즈 제작의 출발점이 되죠.
이제는 굳이 외주를 맡기지 않아도, 내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고 판매하는 브랜드 굿즈의 시대입니다.
당신의 브랜드를 3D로 표현해보세요. 아주 작고 귀여운 입체물 하나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브랜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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