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를 처음 접할 때 가장 많이 마주치는 문제 중 하나는 출력 실패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원인은 모델링 단계에서의 실수입니다. 특히 초보자는 보이지 않는 오류를 그대로 출력에 넘겨버려 시간과 재료를 낭비하기 쉽습니다.
오늘은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3D 모델링 실수 방지 체크리스트 7가지를 소개합니다. 이 내용을 숙지하면 출력 성공률이 확실히 올라갑니다.
1. 벽 두께는 최소 0.8mm 이상 확보하기
출력물의 벽 두께가 너무 얇으면 제대로 출력되지 않거나 쉽게 부서집니다.
• PLA는 최소 0.8mm, PETG나 ABS는 1.2mm 이상을 권장합니다.
• 특히 싱글 월 구조를 사용할 경우, 슬라이서에서 경고가 뜨는지 꼭 확인하세요.
2. 지지대가 필요한 구조인지 검토하기
지지대(Support)는 출력 품질과 시간에 큰 영향을 줍니다.
• 45도 이상 돌출부가 있는 모델은 대부분 지지대가 필요합니다.
• 가능하다면 모델 자체를 설계할 때 지지대 없이 출력 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 Cura에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지대 예상 위치를 미리 파악하세요.
3. 경첩, 구멍, 조인트는 공차 확보 필수
조립형 구조에서는 공차(Tolerance) 설정이 중요합니다.
• 일반적으로 0.2~0.3mm의 간격을 확보하면 출력 후 조립이 원활합니다.
• 너무 빡빡하게 설계하면 출력 오차로 인해 결합이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4. 매쉬 오류 사전 점검하기
설계 도중 생기는 비정상적인 메시 구조는 슬라이싱 오류로 이어집니다.
• 무료 툴인 Meshmixer, Microsoft 3D Builder, Netfabb 웹툴 등을 활용해
메시 오류를 점검하고 복구하세요.
• 출력 전에 STL 파일을 슬라이서에서 한번 미리보기로 돌려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내부가 비어있다면 클로즈드 볼륨인지 확인
STL 모델은 완전 밀폐된 클로즈드 볼륨이어야 3D 프린터가 정확히 인식합니다.
• 면이 열려 있거나 겹쳐 있는 경우 슬라이싱 자체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Fusion 360이나 Blender에서 ‘Solid’ 모델로 변환 여부를 체크하세요.
6. 사이즈 단위 맞춤
모델링 도구와 슬라이서 간 단위 차이로 인해 출력물이 예상보다 작거나 클 수 있습니다.
• mm 단위를 기본으로 설계하고, 슬라이서에서도 동일한 단위인지 확인하세요.
• 특히 Tinkercad나 SketchUp을 사용할 경우 단위 변환을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7. 출력 방향 고려해 설계하기
모델이 어떤 방향으로 출력될지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수직 방향으로 레이어가 쌓이기 때문에 인장 하중이 걸리는 방향은 가로 방향 출력이 안정적입니다.
• 나사 구멍이나 돌출 부품은 출력 방향을 바꾸거나 별도로 설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3D 모델링은 단순히 모양을 만드는 것을 넘어, 출력까지 성공적으로 이어져야 완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보자일수록 실수하기 쉬운 부분을 사전에 점검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체크리스트 7가지는 초보자뿐만 아니라 중급 사용자에게도 유용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모델링-슬라이싱-출력의 전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지길 바라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실전에 적용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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