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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사용법 & 설정 가이드

"3D 프린터 출력물 도색 퀄리티, 대부분 이 차이를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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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출력물 도색 전처리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도색은 “잘 칠했는데도” 결과가 싸 보일 때가 많죠. 이유는 페인트가 아니라 표면·재료·순서의 작은 차이에서 갈립니다. 이 글은 초보가 가장 많이 놓치는 지점을 체크리스트처럼 정리해, 도색 퀄리티를 한 단계 올리는 실전 루틴으로 안내합니다.

3D 프린터 출력물을 도색하기 전 전처리와 도색 계획을 정리하는 작업대 대표 이미지

1. 도색 퀄리티를 가르는 ‘진짜 차이’

많은 사람들이 도색 퀄리티를 “페인트 종류”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순서가 반대입니다. 표면이 정리된 출력물은 저렴한 도료로도 결과가 깔끔해지고, 표면이 거친 출력물은 고급 도료를 써도 결과가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 퀄리티가 달라지는 핵심은 3가지입니다.
표면(사포질/라인 정리) / 바탕(프라이머/서페이서) / 마감(코팅 목적)

2. 표면이 80%를 결정한다: 사포질의 기준

도색 퀄리티가 가장 크게 갈리는 구간이 바로 사포질입니다. 여기서 “대충 매끈하면 됐지”로 끝내면 도색 후에 라인이 더 도드라져 보이거나, 빛 반사가 울퉁불퉁하게 나타나 싸 보이는 느낌이 납니다.

  • • 사포질은 “힘”이 아니라 단계가 중요합니다.
  • • 레이어 라인이 깊으면 먼저 라인을 낮추고, 그다음 표면을 정리합니다.
  • • 모서리·각진 부분은 과하게 갈면 형태가 무너져서 오히려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3D 프린터 출력물 도색 퀄리티를 높이는 전처리 체크포인트를 한눈에 정리한 인포그래픽 예시

3. 프라이머를 쓰는 사람과 안 쓰는 사람의 격차

프라이머(또는 서페이서)는 “페인트가 잘 붙게 하는 층”이면서 동시에 표면의 미세한 흠집을 정리해 주는 필터 역할을 합니다. 프라이머를 건너뛰면 도색이 벗겨지거나, 도료가 표면 결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결과가 거칠어 보일 수 있습니다.

• 프라이머가 특히 중요한 경우
→ 손이 자주 닿는 출력물 / 야외 사용 / 표면 라인이 눈에 띄는 출력물 / 색상이 밝은 도색

4. 레이어 라인 숨기는 3가지 방법

레이어 라인을 없애는 방법은 하나만 정답이 아닙니다. 출력물 형태와 목적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 사포질 + 프라이머 반복: 가장 정석, 시간은 들지만 실패 확률이 낮음
  • 퍼티(필러)로 라인 메움: 라인이 깊거나 틈이 있는 출력물에 유리
  • 질감 코팅(텍스처)로 숨김: 매끈함보다 “질감”이 목적일 때 효과적

5. 도색이 망하는 흔한 이유: 도장 방식·건조·두께

도색 실패는 대부분 “한 번에 끝내려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두껍게 올리면 빨리 칠한 것 같지만, 그 결과는 흐름 자국, 뭉침, 표면 기포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 • 얇게 여러 번: 한 번의 완벽함보다 누적된 균일함이 퀄리티를 만듭니다.
  • • 건조 시간을 줄이면: 겉은 마른 듯 보여도 내부가 덜 마르면 지문·찍힘이 생깁니다.
  • • 색상 선택: 밝은 색일수록 전처리 결함이 더 잘 보입니다.

6. 코팅은 ‘마지막’이 아니라 ‘목적’이다

코팅은 “마지막에 뿌리면 좋은 것”이 아니라, 왜 코팅하는지가 먼저입니다. 같은 출력물이라도 목적이 다르면 코팅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 목적별 코팅의 생각 순서
내구성(긁힘/마찰) / 방수·오염 / 광택(무광·유광) / 질감

7. 실패 확률 낮추는 작업 루틴(현실 버전)

여기부터가 실제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차이”입니다. 도색을 잘하는 사람은 도색 전에 이미 끝내놓습니다. 아래 순서대로만 움직여도 결과가 한 단계 달라집니다.

  1. 표면 점검: 라인이 깊은 구간/각진 구간 먼저 표시
  2. 사포질(단계적으로): 형태 유지가 우선, 과삭 방지
  3. 먼지 제거: 도색 표면의 가장 흔한 적은 먼지
  4. 프라이머: 얇게 올리고 결함을 다시 확인
  5. 필요 시 퍼티/재사포: “라인이 남는 곳만” 최소 보정
  6. 도색: 얇게 여러 번 + 충분한 건조
  7. 코팅: 목적에 맞는 마감 선택

3D 프린터 출력물 도색 과정에서 사고·민원처럼 번지는 문제를 줄이듯 실패를 줄이는 체크리스트와 작업 순서를 정리한 인포그래픽 예시

8. 재료/목적별 추천 마감 선택표

목적 추천 접근 주의 포인트
전시용(보기 좋은 퀄리티) 사포질 → 프라이머 → 얇게 도색 반복 밝은 색은 결함이 더 잘 보임
실사용(손/마찰 많음) 프라이머 중요 + 내구성 중심 코팅 건조 부족하면 찍힘/지문 발생
질감 표현(무광/텍스처) 텍스처/무광 중심 마감 선택 텍스처는 수정이 어려워 시험 후 적용
오염/방수 대응 표면 정리 후 방오 목적 코팅 균일 도포가 핵심, 뭉침 주의

9. 자주 묻는 질문(FAQ)

Q1. 도색만 하면 라인이 안 보이게 가려지지 않나요?

대부분은 반대입니다. 도색은 라인을 “가리는” 게 아니라 더 드러나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라인을 숨기려면 전처리(표면 정리)와 바탕(프라이머)이 먼저입니다.

Q2. 프라이머는 꼭 필요할까요?

“꼭”은 아니지만, 퀄리티와 내구성을 동시에 잡으려면 프라이머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특히 밝은 색 도색이나 실사용 출력물이라면 프라이머 유무가 차이를 크게 만듭니다.

Q3. 코팅은 유광이 무조건 더 고급스러운가요?

고급스러움은 광택의 문제가 아니라 일관된 표면에서 나옵니다. 유광은 결함이 더 잘 보일 수 있고, 무광은 질감 표현에 유리합니다. 목적에 맞는 선택이 가장 깔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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